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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 울트라 백화점 서울

AI바라기 2026. 3. 29. 19:15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포스트 서브컬쳐> 후기

요즘 서브컬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볼 만한 전시인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포스트 서브컬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DDP 뮤지엄 전시 2관이고,
기간은 2026년 2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입니다. (연장됨)

운영시간은
화–목 11:00–19:00 / 금–일 11:00–20:00
이고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20,000원 / 청소년·어린이 16,000원

 

 

벌써 기대된다.

 

 

 

 

 

 

이 전시는 “백화점”을 그냥 물건 파는 공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제 소비는 물건 하나를 사는 게 아니라, 어떤 세계관·가치관·취향과 연결될지를 고르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브랜드가 큰 자본과 생산 시스템을 가진 소수의 것이었다면,


지금은 AI나 디지털 환경 덕분에 개인도 직접 만들고, 보여주고, 연결되면서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렵네요.

 

 

 

 

이 안내지를 보면 전시가 그냥 순서대로 보기만 하는 구조가 아니라,
섹션을 돌면서 각 구역의 성격을 따라가고 뭔가를 모으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어요.

 

관람객이 전시를 따라 이동하면서
각 파트를 경험하고, 그 흔적을 챙기고, 자기만의 전시 결과물을 만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 스탬프 투어 같기도 하고
백화점 컨셉에 맞게 쇼핑하듯 챙겨가는 느낌도 있네요

 

다 모아버리겠어!!!!!!!!

 

 

 

 

전시가 말하는 포스트 서브컬쳐의 정의를 적어둔 안내문 같습니다.

 

핵심은
서브컬처를 더 이상 “비주류 장르”나 “특정 집단의 취향”으로만 보지 않고,
오래 좋아해온 것들이 쌓여 만들어진 태도와 감각으로 본다는 점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AI가 결국 복제하지 못하는 건 이런 오래된 태도와 시간이라고 말하는데,
글쎄요. 데이터와 loss function만 잘 짜면 못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첫번째 전시 공간이에요. 이 전시는 그냥 정해진 설명문을 일괄적으로 읽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끌린 문화의 기록을 직접 큐레이션해서 챙겨가는 방식

 

15장만 가져가라 했는데, 별로 가져갈게 없었는데도 15장 채우느라 죽는줄 알았음.

 

 

 

 

 

첫 번째로 보인 건 카피에 대한 페이퍼였습니다.
유행인지 카피인지, 오마주인지 베낀 건지 그 경계를 묻는 내용 같았어요.

 

AI의 그림도 카피로 볼 수 있기에 눈이 먼저 갔습니다. 

 

 

답을 알려주진 않더라고요. 어디까지 허용될까요?

train 데이터에 있던 걸 살짝만 비틀어 내보내는 수준이면 오마주인지 카피인지 경계가 애매해지죠.

 

 

1장 / 15장

 

 

 

 

 

이것도 하나 챙겼습니다.

과거에는 독서가 지식을 쌓는 조용한 행위였다면, 이제는 나를 표현하는 '세련된 도구'가 되었습니다. 패션이 겉모습을 꾸민다면, 독서는 "나는 이런 깊이 있는 취향을 가졌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면의 패션이라는 거죠.

 

요즘은 도서관에서 번따가 유행이라던데 세상 참 알 수 없네요

 

 

 

 

2장/ 15장

 

 

안챙기면 직무유기. 근데 어쩌라는 포스트인지 모르겠어요. 뒷면을 봤어야했나

 

굳이 해석하자면

과거의 사람들이 전혀 다른 동물의 신체를 물리적으로 꿰매어 세상에 없는 '괴물'을 창조했듯이, 지금의 생성형 AI 역시 수많은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디지털 세계에서 '짜깁기'하여 세상에 없는 가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방식만 달라졌을 뿐, 파편들을 모아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환상'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똑같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쩌라는거죠? 일단 3장 / 15장

 

 

 

 

소리를 코딩과 시각 예술로 정밀하게 설계하여, 음악을 단순한 청각 경험을 넘어 '입체적인 공간'으로 진화시킨 아티스트들의 기록입니다. 한마디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한국 전자음악의 힙한 미래를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왜 굳이 엿본다고 표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꽤 대놓고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암튼 4장 / 15장

 

 

 

 

핫한 정보를 어떻게 파악할지 궁금해서 가져오게 되었어요

 

트렌드는 단순히 우연히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 경제와 심리가 얽혀 만들어진 사회적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페이퍼입니다.

단순히 "요즘 뭐가 유행이래"라고 말하는 대신, '왜' 그런 현상이 생겼는지 그 이면의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핵심이에요.

 

즉 사람들의 attention이 한쪽으로 수렴한 결과

 

 

그래서 어떻게 파악하는거죠?

 

5장 / 15장

 

 

루즈해지니 중간은 생략해볼게요

 

 

이건 제목 그대로 급할 때 참고하라고 만든 연애편지 예시 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대충 이런 흐름입니다.

  •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림
  • 아직도 잘 보이고 싶다고 말함
  • 같이 있는 시간이 제일 편하고 재밌다고 말함
  • 앞으로도 계절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함
  • 마지막에 부끄럽지만 사랑한다고 마무리함

즉 정리하면
추억 회상 + 현재의 애정 표현 +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는 말
이 3단 구성입니다.

 

마치 prompt engineering 같네요.  사랑도 zero-shot보다는 few-shot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7장 / 15장

 

 

 

 

제목 그대로 썸 타는 상대를 끌어당기는 요령을 적어둔 페이퍼 같습니다.

 

마치 GPT에게 물어보면 답변 받을만한 리스트네요

제가볼때 몇 가지 빠진 것 같아요.

 

채워볼게요.

8. 얼굴

9. 외모

 

8장 / 15장

 

 

이건 재밌어서 찍어봤어요.

 

아직도 두쫀쿠 안먹어본 남자는 여자친구가 없거나, 여사친이 없다고 하죠.

더 나아가서 사회생활 안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던데...

 

 

 

 

이번엔 연애 심리학의 최고 난제, '회피형 인간' 다루는 법이네요! 읽어보면 사실상 '다루는 법'이라기보단 '해탈하는 법' 내지는 '득도하는 법'에 가깝네요.

 

사실상 경계심 심한 길고양이와 친해지는 법과 비슷합니다. 괜히 쳐다보고 들이대지 말고, 츄르만 놔둔 채 무심한 척 자기 할 일 해야 하죠.

 

누가 그랬는데 회피형 인간은 '회피형 인간'이라는 멋있는 단어를 지어준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개tlqkf형이라고 불러야한다고...

 

 

9장 / 15장

 

 

 

외겐내토 외토내토 외겐내겐 외토내겐
최상위 포식자.
감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강한 성격,
흔히 기존쎄
겉도 테토, 안도 테토
쿨함, 상처도 안받음
근데 너무 눈치 없어서
가끔 욕먹음
비련의 주인공.
여리고 약해보여서
주변 사람들이
잘 도와줌,
취외안, 세보이지만
걱정근심상처 많음
쿨해 보여서
의외로 인기있음.

 

저는 뭘까요?

외겐내토 같은데 댓글 주세요

10장/ 15장

 

 

11~14장 / 15장

 

별로 할말이 없어요.

오타쿠는 그럼 칭찬이네요. 오타쿠를 보면 너 오타쿠(사실 엘리트)라고 과감하게 말해주죠

 

 

 

 

 

드디어 마지막... 억지로 하나 집음.

 

앨범을 그냥 듣는 물건으로 두지 않고,
그 음악과 어울리는 향을 담은 티백 형태의 태그를 같이 붙여서
시각·청각을 넘어 후각과 미각까지 연결되는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것 같아요.

 

유통기한 내에 못 팔면 회수 후 티백 다시 붙여야함

 

 

이제 다음 구간이에요

 

 

노잼 구간이라 과감히 패스

 

 

 

앞사람꺼 따라 붙임. 노래 잘 몰라서

 

 

 

 

그냥 LP 커버만 진열해둔 게 아니라,
그 뮤지션이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실제로 들어볼 수 있게 해둔 구조

 

피곤해서 한곡 정도 듣다가 넘어감

 

 

 

 

12개의 서점 콘셉트 공간을 돌아보면서 책을 자유롭게 보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곳의 북마크를 1장만 수집하는 방식

 

근데 이땐 모르고, 12장 다 수집해버림.

 

황새 하면 유명한 속담이 있죠. (뱁새가 황새 쫓다가...)

 

 

사진으로 대체 할게요

넘어갈게요.

 

 

 

 

 

 

 

 

그 다음 발견한 책.

이분 최소 전생 카카시

 

 

 

 

넘어갈게요.

 

 

 

 

 

전 이런 자기계발 말들 보면 재수없더라구요.

 

 

근데 재수 있네요

 

 

넘어갈게요.

 

 

 

 

 

앞선 12개의 부스엔 질문들이 있었는데, 그 질문에 답하는 체험 같아요.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12개의 질문과 저의 답변.

 

1. 당신은 하나의 유물에서, 어디까지의 세계를 보고 싶나요?

안보고 싶은데요

 

2. 작은 책 한 권이 나를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 줄까?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서운법. 두 권은 읽어야함.

 

3. AI가 한 번도 데려가지 않은 세계, 그곳은 어떤 페이지에 숨어 있을까요?

웹페이지

 

4. 누군가에겐 비기(祕技)가 될 수도 있는, 당신만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비타민C 메가도스

 

5. 우리는 이해하고 있는가?

뭐를요??

 

6. 나와 찰떡궁합인 자기방어술은?

방어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7. 이걸 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답변하는사람?

 

8.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우리가 누군데요? 저는 정보 습득

 

9. 이상적인 성장은 어느 정도일까?

남자 183, 여자 167

 

10. 어디에서부터 용기가 시작될까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11. 어떤 실패를 사랑하고 있나요?

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던데요...?

 

12.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

피나는 연습

 

 

 

 

 

 

영화??? 보는곳으로 넘어왔어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아무거나 뽑아서 올렸더니 옆사람도 따라서 아무거나 뽑아서 올림.

다들 할줄 모르나봄. 

 

 

 

다들 돈키호테 저자 아세요 ?

 

 

넘어갈게요.

 

 

 

 

 

영화보는 공간도 있네요, 맨 뒷자리가 국룰

 

 

여러가지 스테이지가 더 있는데 사실 좀 노잼이었어요. 할건 많은데 노잼인 느낌

 

 

 

 

오늘 전시 100점입니다

 

300점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