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AI바라기의 인공지능

삼립 수박샌드 후기 - 수박바가 살짝 생각나는 맛 본문

신상리뷰

삼립 수박샌드 후기 - 수박바가 살짝 생각나는 맛

AI바라기 2026. 8. 14. 11:01

 

 

 

오랜만에 신상 리뷰!

 

그 첫 번째는 삼립 수박샌드.

 

편의점 빵 코너에서 초록색 줄무늬가 눈에 들어왔다.

수박맛 빵이라.

조금 궁금해졌다.

궁금한 건 대체로 직접 먹어보는 쪽이 빠르다.

 

 

 

 

 

 

가격은 2,200원.

 

나는 세븐일레븐에서 하나 가져왔다.

요즘 편의점 신상 디저트를 생각하면 아주 낯선 가격은 아니다.

물가에 적응한 건지 포기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뒤쪽에는 영양성분표도 있다.

사진을 한 장 찍고 들여다봤다.

...

잘 안 보인다.

조금 더 열심히 보다가 눈이 먼저 포기했다.

 

 

 

 

 

 

 

결국 쇼핑몰 사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99g에 353kcal, 당류 31g.

수박이라는 이름 때문에 마음 한쪽에서 조금 가벼운 숫자를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까지 닮지는 않았다.

 

 

 

 

 

 

다시 앞면.

 

이쪽은 훨씬 보기 좋다.

빨간색과 초록색을 잔뜩 사용해서 수박이라는 걸 숨길 생각이 전혀 없다.

안에 든 케이크까지 줄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는 꽤 귀엽다.

 

먹기 전까지의 분위기는 좋았다.

 

 

 

 

 

 

 

냉장고에 잠깐 넣어 차갑게 만든 뒤 봉지를 열었다.

 

바스락-.

 

두 개의 샌드가 나온다.

그런데 잠깐.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다.

 

처음에는 잘못 잘린 불량인가 싶어서 잠시 바라봤다.

 

혹시 원가 절감의 흔적을 이렇게 대놓고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아마 총량만 맞으면 된다는 아주 실용적인 철학이겠지.

먹는 데에는 아무 문제 없으니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가운데를 열어보면 분홍색 크림이 보인다.

크림 양은 꽤 평범하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먹어보기에도 딱 예상했던 정도.

욕심내지도 않았고, 인색하지도 않았다.

조용히 자기 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리고 한입.

 

냐암.

 

...

어?

 

아니, 이 맛은...!!!

 

놀랍게도 그냥 수박바다.

수박바 특유의 달달하고 익숙한 '수박맛'을 크림샌드로 만들면 딱 이런 느낌일까.

 

조금 더 천천히 먹어보면 기본은 폭신한 크림 카스테라에 가깝다. 부드러운 시트 사이로 크림이 녹으면서 수박향이 은근하게 따라온다.

생수박의 시원하고 풋풋한 맛보다는 수박바나 수박맛 젤리 같은 가공된 수박향에 가까운데, 향이 과하지 않아 카스테라와도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다만 몇 입 먹고 나면 수박향에는 금방 익숙해지고, 점점 달달한 크림 카스테라 쪽이 더 또렷해진다.

수박은 생각보다 일찍 존재감을 내려놓는 편이었다.

 

차갑게 먹어서 크림도 크게 느끼하지 않았고 단맛 역시 처음에는 무난했다. 다만 먹다 보면 조금씩 쌓인다.

그래도 신상다운 재미는 충분했고 맛도 꽤 괜찮은 편.

 

엄청 특별해서 또 찾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따라서 3티어...